희망적금, 25일부터 도약계좌로 연계… "일반적금 2.67배 수익"

강한빛 기자 2024. 1.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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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청년희망적금' 가입 청년은 오는 25일부터 '청년도약계좌'를 연계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청년희망적금 만기자가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으로 1200만원을 받은 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금액 1000만원, 월 설정금액 50만원'으로 일시납입할 경우 일시납입하는 시점(가입시점)으로부터 20개월간은 일시납입금이 월 설정금액(50만원)씩 매월 전환납입된다고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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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를 방문해 청년도약계좌 지원현황 및 일시납입 지원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청년희망적금' 가입 청년은 오는 25일부터 '청년도약계좌'를 연계 가입할 수 있다. 연계 가입할 경우 일반 적금 상품과 비교해 최대 2.67배에 달하는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청년도약계좌 현장 의견 수렴 및 운영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청년희망적금 가입 청년의 지속적인 자산 축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원까지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된 청년 금융정책이다.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 등 10개 협약은행에서 지난해 6월 출시돼 운영 중이다. 매월 은행 앱으로 가입신청을 받은 후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올 2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부하는 것을 허용하고 납입 금액에 대해 정부 기여금을 일시에 매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년희망적금의 만기일은 다음달 21일부터 3월4일까지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만기 수령자 중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을 충족한 청년은 오는 25일부터 연계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일시납입금 1260만원, 월 설정금액 70만원, 일시납입금 전환기간 종료후 매월 70만원 신규납입, 금리 6% 가정) 시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최대 약 856만원으로 일반적금상품(과세, 은행 정기적금 평균금리 3.54% 가정)의 기대 수익 약 320만원 대비 2.67배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일시납입은 최소 200만원부터 최대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으로 받은 금액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일시납입금은 가입자가 선택하는 '월 설정금액'으로 매월 전환납입된다. 월 설정금액은 40만원, 50만원, 60만원, 70만원 중에서 하나를 선택(청년도약계좌 개설 이후 변경 불가) 할 수 있으며 일시납입금액은 월 설정금액의 배수로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청년희망적금 만기자가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으로 1200만원을 받은 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금액 1000만원, 월 설정금액 50만원'으로 일시납입할 경우 일시납입하는 시점(가입시점)으로부터 20개월간은 일시납입금이 월 설정금액(50만원)씩 매월 전환납입된다고 간주된다.

일시납입금에 대한 정부기여금도 일시에 지급한다. 이 때 정부기여금 규모는 월 설정금액, 가입기준 개인소득에 따른 매칭비율 및 일시납입금이 전환납입된다고 간주되는 개월수에 따라 결정된다.

김 부위원장은 "가입청년이 자금이 긴급하게 필요하더라도 계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계좌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 중"이라며 "중도해지하더라도 비과세를 적용 받는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원하는 금액을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고 중도에 납입하지 않아도 계좌는 유지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각자의 사정에 맞게 꾸준히 저축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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