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가구 모집에 1만가구 몰렸다'…안심소득 경쟁률 20대 1

최재성 2024. 1.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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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500가구를 추가 모집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총 1만197가구가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1단계로 참여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484가구를 선정해 3년간 안심소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2단계 시범사업으로 지원기준을 중위소득 85% 이하로 확대해 1100가구를 선정한 바 있다.

최종선정된 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4월부터 매월 1년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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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청소년·저소득위기가구 등 1514가구 1차 선정
4월 최종 500가구 확정..1년간 지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해 500가구를 추가 모집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총 1만197가구가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약 20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시는 우선 1차로 1514가구를 무작위 선정하고 2~3월 간 자격 요건을 살핀 후 4월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안심소득’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복지사업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실험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복지모델을 지향한다.

1단계로 참여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484가구를 선정해 3년간 안심소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2단계 시범사업으로 지원기준을 중위소득 85% 이하로 확대해 1100가구를 선정한 바 있다.

시는 기존 대상자 1600가구에 올해 추가로 500가구를 모집해 총 210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다양한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족돌봄청년' 150가구와 위험신호가 감지된 '저소득 위기가구' 350가구를 추가로 선정한다.

저소득 위기가구 1차 예비선정은 최근 1년 동안 보건복지부의 위기정보 통보를 받은 신청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가구 구성원 수와 가구주 연령 등을 고려해 980가구를 선정했다. 가족돌봄청년의 경우 신청가구 538가구 중 중복 신청자를 제외한 534가구를 예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종선정된 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4월부터 매월 1년간 지원받게 된다.

윤재삼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현 복지시스템에서 소외되어 있던 사각지대를 안심소득이 지원하여 생계부담을 덜어주고, 수급 자격 탈락 걱정없이 안심하고 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안심소득의 큰 특징”이라며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복지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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