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나는 전북"…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으로 첫발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오늘(18일) 오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전북 지역 시·군 단체장, 도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출범식은 전북자치도 출범 경과보고와 기념사, 홍보 영상 시청, 축사, 퍼포먼스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북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히 챙기겠다며 무인 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 K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임을 도지사로서 당당히 선포한다며 전북은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시험대로서 국가가 부여한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사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어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전북자치도는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지역에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스스로 발전하고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며 농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 등 5대 핵심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지방 분권이 보장되는 전북 자치도는 국가균형발전과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상규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자치도 출범 배경을 설명하고 영상을 통해 자치도의 브랜드를 내빈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공식 공포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와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출범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과 333개 특례를 기반으로 농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 고령 친화 산업복합단지, 미래 첨단산업, 민생 특화산업 등 5개 핵심 산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