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15만 먹방 유튜버 ‘애정’, 대구 달성군 매력 알린다

대구 달성군이 먹방 제작자 ‘애정'의 콜라보(현업) 영상을 공개했다.

군은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 달성자랑'의 시리즈 코너 ‘맛나는 달성 40대 편'을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령대별 시민 취향에 맞춰 지역 관광지와 숨겨진 맛집을 알리는 콘텐츠다.

애정이 현풍백년도깨비시장에서 어묵을 먹고 있다. 달성군 제공

영상에서는 애정이 제작자 활동 시작 후 처음으로 리포터 역할에 도전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구독자 315만을 보유한 애정은 한국은 물론 일본, 인도, 미국 등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음식을 먹는 소리를 정교하게 살려 재미를 더한 ‘에이에스엠알(ASMR·소리로 뇌에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을 주는 콘텐츠)' 먹방 영상이 주특기다. 애정은 이 코너를 통해 구지면 도동서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전한다. 촬영 당일 내린 눈과 애정의 밝은 표정이 어우러져 영상미를 더한다.

다양한 맛집이 모여 있는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찾아 칼제비·전·어묵 등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음식으로 본업 ‘먹방'을 선보인다. 애정은 현풍읍 한훤당고택 내 카페에서 크림이 가득 올라간 음료와 함께 가래떡 추로스를 맛본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한과류 ‘케이(K)-디저트' 먹방은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우아한 한옥을 배경으로 한 애정의 진행은 달성군의 매력을 알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애정이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찾아 리포터를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애정이 출연한 맛나는 달성 영상은 이달 하순 한 편 더 게재한다. 후편에서는 하빈면 육신사와 인근 숨겨진 맛집 방문기가 그려진다. 주소창에 달성군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링크를 입력하거나, 유튜브 검색창에 ‘달성군청'을 검색하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애정과 달성군의 합작 영상을 통해 젊은 세대는 물론 해외에도 달성군 관광지가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며 "달성군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하다. 달성군 공식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