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데 안전성까지 '쑥'···경찰, 신형방검복 4종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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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치안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신형 방검복 4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활동성과 안전성을 높인 신형 방검복 4종의 개발을 끝내고 4월부터 6월까지 현장에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은 2021년부터 2년간 연구해 신형 방검복 개발을 마치고 지난해 확보한 예산 124억3000만 원을 활용해 양산·보급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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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및 배임방지, 내피 등 4종
기존 장비 대비 30% 가벼운 무게
지난해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치안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신형 방검복 4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활동성과 안전성을 높인 신형 방검복 4종의 개발을 끝내고 4월부터 6월까지 현장에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은 2021년부터 2년간 연구해 신형 방검복 개발을 마치고 지난해 확보한 예산 124억3000만 원을 활용해 양산·보급을 준비했다. 4종의 유형은 △ 휴대하기 쉬운 다기능 방검복 △ 외투나 근무복 속에 착용 가능한 내피형 방검복 △ 사복처럼 착용할 수 있고 활동성을 강화한 베임방지 재킷 △ 피습 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목 부위를 특화해 보호하는 목 보호대 등이다.
잦은 순찰차 승하차, 도보 순찰, 격한 추격과 몸싸움 등을 해야 하는 지역경찰과 정신질환자 현장대응팀, 지하철경찰대는 다기능 방검복을 주로 입게 될 전망이다.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고 잠복근무, 탐문, 추격 등을 해야 하는 형사, 여성·청소년수사, 마약수사대 등은 내피형 방검복과 베임방지 재킷을 활용한다.
올해도 추가로 1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까지 현장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급 물량은 다기능 방검복 3806매, 내피형 방검복 1만3862대, 베임방지 재킷 1400매, 목 보호대 8568대다.
기존에 현장 경찰관은 3.1㎏ 무게의 방탄방검복과 외근조끼용 삽입형 방검 패드를 착용했지만 무거운 중량감과 딱딱한 착용감 등으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탄방검복 외에 권총, 테이저건, 무전기 등 지역경찰이 항상 휴대해야 하는 총 6.5㎏ 무게의 장비까지 포함하면 전체 장비 무게는 8㎏가 넘는다.
반면 신형 다기능 방검복은 무게가 2.1㎏, 내피형 방검복은 1.4㎏로 기존 방탄방검복보다 30% 이상 가벼워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난동 등으로 일반 시민뿐 아니라 경찰관들의 안전도 함께 위협받고 있어 안전 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며 "경찰관들이 안전불감증 없이 장비를 제대로 착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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