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전, 트레이드로 아론 영입…변준수는 광주행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FC와 트레이드를 통해 수비수 아론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23세 이하(U-23) 대표 중앙 수비수 변준수가 대신 광주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호주 출신 센터백 아론은 2022시즌을 앞두고 광주에 입단해 K리그에 입성했습니다.

2022년 25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1부 승격에 일조한 아론은 지난해에도 20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1 최소 실점을 달성한 광주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대전은 새 시즌을 앞두고 기존 안톤, 조유민이 버티는 수비진에 홍정운, 박진성, 아론을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론은 "대전의 목표와 내게 원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기대에 부합하도록 프리시즌 동안 팀원들과 잘 준비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광주FC에 입단한 변준수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에 합류한 변준수는 190㎝, 88㎏의 신체조건을 토대로 몸싸움에 능한 수비수입니다.

경희고 시절인 2018년과 2019년 백록기 전국고교대회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이끌며 2년 연속 수비상을 받은 변준수는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23 도하컵에서 황선홍 감독에게 대표팀 주장으로 발탁된 변준수는 지금도 황선홍호의 일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비차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광주 구단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췄다. 빌드업 작업에 능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변준수는 "첫 이적이라 많이 떨린다"며 "상대 팀 입장에서 광주는 굉장히 얄미우면서 배울 게 많은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광주FC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