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집값 '뚝뚝'…길어지는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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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 지역도 낙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한 매수 대기자의 전세 수요 유입, 지역 내 이동 수요로 주거 편의성이 높은 단지는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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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끌던 송파, 0.13% 떨어져
분당·평촌·중동·일산 등도 낙폭 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 지역도 낙폭이 컸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가 0.04% 하락해 전주(-0.05%)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06%→-0.06%)과 서울(-0.04%→-0.04%)은 하락 폭이 유지됐지만, 지방(-0.04%→-0.03%)에서 내림 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해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송파구(-0.11%→-0.13%)의 하락 폭이 25개 자치구 중 가장 컸다. 가락·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내려갔다. 금천구(-0.03%→-0.06%)는 독산·시흥동 중소형 규모, 성동구(-0.02%→-0.05%)는 금호·행당·응봉동 주요 단지, 서초구(-0.02%→-0.04%)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마포구(-0.03%→-0.04%)는 대흥·염리·창천동 중심으로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0.07%→-0.07%)에서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으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 위주로 크게 내렸다.
성남 분당구(-0.17%→-0.16%)는 수내·서현동 구축, 안양 동안구(-0.08%→-0.16%)는 관양·평촌동, 부천 원미구(-0.03%→-0.14%)는 원미·상·약대동 중소형 규모, 고양 일산동구(-0.07%→-0.10%)는 풍·장항·백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지난주 0.06% 상승했던 과천도 이주 0.03% 내렸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0.08% 상승에서 이주 0.07%로 상승 폭이 줄었다.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한 매수 대기자의 전세 수요 유입, 지역 내 이동 수요로 주거 편의성이 높은 단지는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다만 높아진 가격 부담과 계절적 영향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동대문구(0.15%→0.16%)는 전농·이문·답십리동, 구로구(0.20%→0.16%)는 구로·개봉동 준신축, 노원구(0.16%→0.13%)는 공릉·상계동 소형평형, 은평구(0.16%→0.11%)는 응암·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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