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 부활 선언한 두산 김재환의 백의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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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35)은 2023시즌 큰 시련을 겪었다.
2018년 홈런왕(44개)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시즌 3할-30홈런-100타점을 3차례나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이유를 찾고, 예전처럼 단단해져서 시즌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김재환은 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4시즌부터 시행되는 '시프트 제한'도 당겨 치는 유형의 타자인 김재환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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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활동기간인 지난달에도 쉬지 않았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야구아카데미(미국 LA)에 다녀왔다. 본인의 타격 영상을 보며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했다. 김재환은 “잘 배우고 왔다. 이 말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 6년간 첫 3년과 그 이후의 3년이 달랐다. 레슨을 받으며 과거와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왜 안 좋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크게 부진했지만, 김재환은 팀의 4번타자로서 보여준 게 워낙 많았다. 2018년 홈런왕(44개)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시즌 3할-30홈런-100타점을 3차례나 기록했다. 여전히 그를 향한 기대가 큰 이유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이유를 찾고, 예전처럼 단단해져서 시즌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김재환은 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4시즌부터 시행되는 ‘시프트 제한’도 당겨 치는 유형의 타자인 김재환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 수비는 1~2루에 집중되면서 안타성 타구가 잡히기 일쑤였다. 시프트가 제한되면 2루를 기준으로 좌·우측에 내야수가 2명까지만 설 수 있다. 그만큼 타구가 빠져나갈 공간이 넓어진다.
김재환은 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동안 시프트에 맞춰 변화하려고 했던 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아니었나 싶다. 누군가는 ‘밀어서 치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 그렇게도 해봤지만, 반대 방향으로 치려다 보면 안타가 나와도 밸런스가 흐트러지고 안 좋은 폼이 몸에 밸 수 있다.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변화에 마주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시프트가 남아있다고 해도 스스로 생각을 고쳐먹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시프트가 들어오면 공간이 안 보이다 보니 안 좋은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는 시프트를 의식하기보다는 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최대한 긍정적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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