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과 다름없다”... 차비가 밝힌 가비의 영향력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가비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더 대단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돌고 있는 가운데 차비는 가비의 부재를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가비는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선수다. 라 마시아 출신 다운 뛰어난 테크닉과 탁월한 축구 지능을 통해 높은 수준의 볼키핑과 전진 드리블로 상대의 압박을 파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윙어로도 손색이 없는 빠른 기동력과 매 경기 11~13km 정도를 찍을 정도로 엄청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상대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가하며 이에 더해 매우 공격적인 퍼스트 터치를 가져가며 동적인 플레이를 구사한다.
2021년 17살의 나이에 프로로 데뷔한 그는 바로 주전으로 뛰면서 리그 34회 출전(28회 선발)에 시즌 총 3158분을 소화하며 지난 시즌의 페드리 못지않게 혹사당했다. 대체 불가능한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뺄 수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핵심 역할을 한 가비는 사비의 상징적인 번호인 6번을 물려받았고 2022 발롱도르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자말 무시알라, 주드 벨링엄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U-21 발롱도르인 레몽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또한 골든보이까지 수상하며 자신이 왜 최고 유망주인지 보여줬다.
이번 시즌, 가비는 바르사에서 15경기에 걸쳐 1172분을 뛰며 이미 혹사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이 터졌다. 주변에 상대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가비는 어색하게 무릎을 꿇고 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비는 26분 만에 곧 교체되었고 퇴장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결국 가비는 실시한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고 외부 반월판과 관련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결국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을 하고 있다.
자신의 진단을 들은 가비는 절망하며 “이럴 리가 없어, 이럴 수 없어, 나는 뛰어야 해”라고 소리치며 울었다. 가비는 그 어떤 것도 눈앞에 펼쳐진 악몽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가비 주변의 분위기는 장례식과 같았고 바르셀로나 선수의 비명과 울음소리만 침묵을 방해하는 라커룸에서 아무도 감히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현재 가비는 복귀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처음 가비가 회복을 진행할 때의 목표는 언제 복귀해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게 천천히 회복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하루빨리 구단에 헌신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차비는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가비의 부재를 특히 지적하며 "우리는 가비의 리더십과 마음이 부족하다. 가비의 부상은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과 같다. 그는 팀의 영혼이다. 그게 현실이다. 주장 중 한 명인 테어 슈테겐도 잃었다. 변명이 아니라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들[선수들]이 더 이상 나와 함께하지 않는 날, 나는 떠날 것이다. 우리는 슬레이트를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믿어왔다. 나는 내 현실과 클럽에서 제가 경험한 것을 설명했다. 카타르에서 나와 계약했을 때 구단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순간 중 하나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그 순간을 되살리고 있다. 아직 세 번의 우승이 남았기 때문에 나는 침착하다. 첫날과 같은 열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비판도 이해한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트, 골닷컴,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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