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환테크·환전 시대"…'수수료 0원' 토뱅 외환서비스 출시(종합)

신민경 기자 2024. 1.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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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처럼 트렌드 보고 환테크 가능
카드 하나로 해외 교통·결제·출금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가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외환수수료 모두 토스뱅크가 내드립니다."

김승환 토스뱅크(456580)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토스뱅크가 외환을 사고팔 때 수수료가 없는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 환전수수료를 내지 않는 경험, 토스뱅크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18일 오전 10시30분 토스뱅크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외환 서비스를 소개했다. 외환서비스 출시를 총괄한 김 PO는 이같이 말하며 새로운 금융소비자들의 새로운 환전 경험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외환 사고팔 때 환전수수료 '0원'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한 장으로 세계 각국에서 ATM 입출금은 물론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모두 무료다.

자동환전 기능도 더했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 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

기존 토스뱅크 통장 이용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외화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하나의 계좌로 17개 통화를 관리할 수 있다. 언제든지 입출금을 토스뱅크 통장과 연동해 이어갈 수 있어 하나의 통장이라는 가치를 외환 서비스에서도 그대로 유지한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예치 한도가 없다. 고객들은 월 최대 30만 달러(USD)까지 환전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기능은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경제 유튜버 '슈카'가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출시 간담회에 참석해 환테크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주식처럼 외환투자도 손쉽게

이날 외환서비스 상품 소개에 나선 김 PO는 "그간 환테크는 고액 자산가들의 영역이라고 불렸지만 이번 토스뱅크 외환서비스를 통해 손쉬운 환테크(외환+재테크) 경험이 가능해졌다"고 자신했다.

그는 "주식과 같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환전 홈을 만들었다"며 "투자하고 싶은 외환을 고르면 트렌드를 보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유튜버 '슈카'도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장점으로 손쉬운 외환 투자를 꼽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그는 "자산 배분에서 빠질 수 없는 건 외환투자"라며 "국내에서는 자산 대부분이 원화자산으로 이뤄진 사람들이 많다. 해외 자산 수익률이 높은 경우도 있겠지만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외환투자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방법은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을 정도로 주식은 접근성이 낮은 투자 방법이 됐다"며 "교차 매매가 가능한 외환투자도 주식투자와 같다면 훨씬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건 없는 단순함이 개인이 더 쉽게 외환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차이"라면서 "토스뱅크의 이런 작은 차이가 개인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 같다. 이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행 유튜버 '쏘이'가 간담회에 참석해 해외여행 시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토스뱅크 체크카드 하나면 여행 준비 끝

김 PO는 여행자 관점에서도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해외에서 사용하는 해외전용 카드를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토스뱅크는 외환통장에 기존 사용하던 체크카드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카드를 새롭게 발급받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수수료도 없어 현지에서 5달러를 결제했다면 외환통장에서는 5달러만 출금된다. 컨텍리스 서비스도 가능해 해외에서 교통카드 기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 PO는 "해외에서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다니면 소매치기 위험성도 크다"며 "토스뱅크에서는 필요한 만큼 때마다 출금해서 써도 수수료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여행 유튜버 '쏘이'는 이번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로 현지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그는 "스페인 세비야를 여행할 당시 5만~6만원 정도가 추가로 필요해 현지에서 환전한 적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환전수수료가 무려 2만5000원에 달했다"고 토로했다. 돈이 급하게 필요해 울며 겨자 먹기격으로 바꿨지만 현지에서 이렇게 손해를 보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여행 마지막 날이면 남은 외화를 다 쓰고 돌아오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물품들을 소비하기도 했다"며 "소위 이런 '멍청비용'(멍청히 낭비한 헛비용)들을 많이 쓰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NFC칩으로 컨텍리스 결제하는 곳들이 많아 교통카드가 활성화 돼 있다"며 "이번 토스뱅크 카드로 카드결제·교통카드·현금인출 등이 모두 가능해져 앞으로의 여행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는 "안정화한 수익 구조를 확립해 자신 있게 평생 환전수수료 무료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추후 외화 관련 증권·계좌 서비스나 B2B 사업 등으로 확대하는 등 또 다른 수익구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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