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1㎝ 열상’ 문자 작성한 총리실 공무원 고발

엄지원 기자 2024. 1. 18.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당시 국무총리실 소속 대테러종합상황실이 상황을 축소해 관계부처에 문자 메시지를 배포했다며 담당 공무원들을 18일 경찰에 고발했다.

전 위원장은 고발장 제출 후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 사실이 담긴 총리실 대테러종합상황실의 문자가 사건 초기 테러 사건 축소·은폐 시도의시발점이 됐다. 문자를 작성한 사람 및 지시한 사람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당시 국무총리실 소속 대테러종합상황실이 상황을 축소해 관계부처에 문자 메시지를 배포했다며 담당 공무원들을 18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소속 전현희 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사건 발생 직후 소방 내부 1보 보고 문서엔 ‘목 부위 1.5㎝ 열상’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이후 대테러종합상황실이 배포한 문자엔 상처 부위가 1.5㎝에서 1㎝로 축소 기재됐고, ‘흉기’라는 표현은 ‘과도’로 바뀌었단 것이다. 또 ‘출혈량 적은 상태’, ‘경상 추정’ 등의 표현도 추가됐다며 사건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위원들이 18일 오전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종합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위원장은 고발장 제출 후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 사실이 담긴 총리실 대테러종합상황실의 문자가 사건 초기 테러 사건 축소·은폐 시도의시발점이 됐다. 문자를 작성한 사람 및 지시한 사람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