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 돌풍, ‘골때녀’ ‘유퀴즈’ 다 잡았다
‘졸혼 9년 차’ 배우 백일섭이 출격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가 미친 화제성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을 장악, 수요 예능 최강자에 등극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동시간대 터줏대감 ‘골때녀’는 물론, ‘유퀴즈’ 등 수요일 기존 예능들을 다 잡으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5.6%(닐슨 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종편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수요일 예능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7.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5.4%,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4.2%,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은 4.9%를 기록해 수요일 기존 예능을 ‘올킬’했다. 첫 회부터 이승연 부녀와 강주은 부녀의 리얼 스토리를 담아내며 냉탕과 온탕의 향연을 펼친 ‘아빠하고 나하고’는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한 끝에, 이번 주 7회에서 수요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이날은 스스로 ‘바지 아빠’였다고 고백한 백일섭이 사위와 속깊은 대화를 나누며 7년간 제대로 만나지 못한 딸과의 관계 회복에 힘쓰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톱모델이자 ‘농사 천재’ 박세라가 부모님의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가족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상상할 수 없던 출연자들의 가감없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백일섭 사위 너무 자상하고 바른 사람 같다”, “백일섭의 마음도 어느 부분 이해가 가고 딸의 속상함도 너무 알 것 같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이번 기회로 부녀가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속 깊고 착한 박세라님 모습 감동이었고, 부모님과 함께 하는 모습 보며 우리 부모님이 생각 많이 났다”라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다음 주에는 ‘원조 한류 프린스’ 박시후와 대한민국 1세대 모델 출신 아빠가 단둘이 대화한 적이 없는 ‘무소음 부자’로 짝을 이뤄 출격한다. 또 아빠의 졸혼 이후 7년간 절연했던 백일섭의 딸이 마침내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수요일 예능 최강자’가 된 리얼 가족 관찰 예능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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