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반도체 622조 투자, 20년 합친 재탕·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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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622조 원 투자계획에 대해 "앞으로 20년 동안하는 것을 합쳐서 이 큰 금액을 재탕, 삼탕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직격했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 지사는 1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 수원에 와서 민생토론회라는 것을 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 을 보면서 저는 상당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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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부, 삼성·SK하이닉스 투자 다 합친 것"
민생토론회 순회에 대해 "정치적 행보" 비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622조 원 투자계획에 대해 “앞으로 20년 동안하는 것을 합쳐서 이 큰 금액을 재탕, 삼탕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게 자그만치 2047년까지다. 앞으로 23~4년 뒤 얘기까지 포함된 거고 전 정부에서 했던 투자까지 합쳐서, 삼성과 SK하이닉스 투자를 다 합쳐서 발표한 것”이라며 “더 재미있는 것은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 작년 6월에 제가 이미 제 중점과제 중 똑같은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 호도한다고 하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이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민생토론회’에 대해 “정치적 행보”라는 견해도 내놨다.
김 지사는 “지금 총선을 앞두고 김포-서울 편입, 공매도 금지에 이어 민생토론회라는 것을 통해 소수 대기업에만 영향을 주는 감세 발표, 재건축 완화 등 선심성 내지는 이런 정책을 하면서 정치적 행보로써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대통령이 경기도에 오시는 것 환영한다. 그런데 선거 때 아니고 평소에도 좀 오시라”며 “다른 지역도 자주 가서 진짜 민생 얘기하기를 바란다. 가짜 민생, 재탕 삼탕 말고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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