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서 항암제 입찰 수주

정아임 기자 2024. 1.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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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오늘(18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 항암제 3종의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프랑스 공립병원연합인 'GRAPS', 'GAULoYS'에서 유방암·위암 치료용 항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 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GRECAPS, Groupement Niort, Groupement PharmSERA 입찰에서는 베그젤마가 낙찰됐습니다.

기관별 계약에 따라 향후 2∼4년간 해당 5개 공립병원연합에 제품이 공급되고, 이들 병원연합은 프랑스 항암제 시장에서 약 10%를 차지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허쥬마, 베그젤마가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시칠리아 주정부 입찰에서 모두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시칠리아에는 향후 2년간,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에는 4년 6개월간 제품이 공급될 계획입니다.

또 벨기에 림부르크 지역 병원연합인 호스피림(Hospilim) 입찰에서는 허쥬마와 베그젤마가 수주에 성공해 4년간 공급되고, 네덜란드에서는 상위 7개 병원연합인 산테온(Santeon) 입찰 수주에 성공해 이달부터 2년간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동식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장은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이 많은 유럽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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