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함백중 학생들 하와이 이민 한인 발자취 답사

유주현 2024. 1. 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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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함백중 '아리랑로드 하와이 역사탐방단'이 8~14일까지 하와이 오하우와 빅아일랜드를 방문해 한인 이민 역사 현장을 답사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경 교장은 "아리랑로드 체험학습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역사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하와이 한인의 발자취를 배운 답사를 통해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 생존을 위해 해외로 나간 한인들의 꿈과 희망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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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함백중 ‘아리랑로드 하와이 역사탐방단’은 지난 8~14일까지 하와이 오하우와 빅아일랜드를 방문해 한인 이민 역사 현장을 답사했다.(와이파후 농장에서 해설사로부터 이민 역사에 대해 배우는 학생들.)

정선 함백중 ‘아리랑로드 하와이 역사탐방단’이 8~14일까지 하와이 오하우와 빅아일랜드를 방문해 한인 이민 역사 현장을 답사해 눈길을 끌었다.

함백중 학생 18명은 1902년 12월 인천 제물포항에서 출발해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나섰다. 학생들은 한인들이 도착했던 샌드섬을 둘러보고, 한인들이 생활했던 와이파후 사탕수수 농장과 한인기독교회와 우남관 등을 방문하고 한인들의 이주 역사 사진을 타임라인 방식으로 전시한 호놀룰루 감리교회에서 하와이 이민 사진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하와이는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인이 처음 도착한 후 1905년 4월까지 7800여 명이 정착한 곳이다. 이들은 오하우를 비롯해 빅아일랜드 섬에 있는 40여 곳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흩어져 힘든 노동 이민 생활을 하면서 독립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도 했다.

학생들은 한인 이민 역사를 와이파후 사탕수수 농장에서 찾았다.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은 농장 안에 있는 사탕수수를 설명하며 한인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이민과 정착의 역사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호놀룰루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 시대순으로 전시된 한인 이주 역사 사진을 관람하며 하와이 이민 한인들의 생활 모습을 익혔다. 이밖에도 하와이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비숍박물관, 폴리네시안 민속촌, 빅아일랜드 화산과 용암 지역, 커피로드를 통해 익힌 코나커피 농장을 답사하기도 했다. 함백중은 이번 답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느낀 소감과 기행문을 엮어 역사 자료집을 펴낼 계획이다.

정현경 교장은 “아리랑로드 체험학습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역사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하와이 한인의 발자취를 배운 답사를 통해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 생존을 위해 해외로 나간 한인들의 꿈과 희망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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