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집권 현실화 땐…한국 여론 '핵무장' 요구할 수도

김민정 기자 2024. 1.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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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면 한국 내에서 독자 핵보유에 대한 지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들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 석좌와 앤디 임 연구원은 현지시간 16일 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북한의 도발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도 "역설적이게도 독자 핵무기 보유에 대한 한국 내 지지 확산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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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면 한국 내에서 독자 핵보유에 대한 지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들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 석좌와 앤디 임 연구원은 현지시간 16일 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북한의 도발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도 "역설적이게도 독자 핵무기 보유에 대한 한국 내 지지 확산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차 석좌 등은 "트럼프는 재집권하면 김정은과 다시 친구가 될 것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시키기 위해 한미연합 군사 훈련의 중단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미국 본토에 대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을 미국 동맹국에 대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분리하려는 그의 의지는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신뢰성을 떨어트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한미가 합의한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 창설 등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관련한 바이든 행정부 약속의 실행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또 "트럼프의 주한미군 등 동맹국 주둔 미군 철수 대한 집착은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북한의 도발과 미사일 훈련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한국 국민과 정책 부문 엘리트들 사이에서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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