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서 멸종위기 맹금류 2종 첫 확인…"하천 복원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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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갑천탑립돌보 모니터링에서 멸종위기종인 잿빛개구리매와 큰말똥가리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잿빛개구리매는 국내 전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버드나무가 있는 넓은 갈대밭 등 초지에서 확인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금류다.
이번 멸종위기종 관찰은 갑천을 비롯한 대전 하천이 야생동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도록 점차 복원되는 신호라고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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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갑천탑립돌보 모니터링에서 멸종위기종인 잿빛개구리매와 큰말똥가리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종 모두 대전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맹금류다.
잿빛개구리매는 국내 전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버드나무가 있는 넓은 갈대밭 등 초지에서 확인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금류다.
마찬가지로 멸종위기 2급인 큰말똥가리도 대한민국 전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과거 남부지방에서는 어렵지 않게 관찰됐으나 최근 보기 어려워진 새로 꼽힌다.
이번 멸종위기종 관찰은 갑천을 비롯한 대전 하천이 야생동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도록 점차 복원되는 신호라고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평가했다.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갑천 모니터링으로 희귀 및 멸종위기 조류 등의 월동이나 서식 등을 수차례 포착한 바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멸종위기 조류 등의 서식을 위해 하천 준설을 지양하고 생물들의 서식공간으로 둬야 한다”며 “실제 침수 위험이 있는 지점을 제대로 관리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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