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 외면받던 `상도 푸르지오`... 무순위 청약서 경쟁률 1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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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입지에도 고분양가 논란에 미분양 물량이 나왔던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두 번째 무순위 청약에서 최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작년 12월 미분양 197세대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받아 총 291명이 접수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39세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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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입지에도 고분양가 논란에 미분양 물량이 나왔던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두 번째 무순위 청약에서 최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순위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2차 임의공급(무순위) 청약접수에서 158가구 모집에 696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4㎡ C타입은 6세대 모집에 101명이 접수하며 16.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작년 9월 1, 2순위 청약 당시 평균 14대 1의 경쟁률로 접수를 마감했다. 하지만 계약 포기 사례가 대거 발생했고, 이후 3개월간 선착순 계약을 진행했지만 197가구는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에 작년 12월 미분양 197세대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받아 총 291명이 접수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39세대에 그쳤다. 이번 2차 모집 역시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완판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주변 단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를 가장 큰 걸림돌로 보고 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최고 13억8000만원이다. 인근 상도더샵1차(2007년 준공) 같은 면적은 12억3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인근 단지와의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작년 10월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이문 아이파크 자이 역시 1, 2차 청약에서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미계약 물량이 대거 발생하며 최근 무순위 청약(152세대)을 두 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무순위 청약에서도 계약 포기가 잇따르며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남은 상태다.
같은 시기 분양된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도 계약 포기 물량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고, 여전히 1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2차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입지와 분양가에 대한 논란이 컸던 곳"이라며 "업계에서는 결국 다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완판 시점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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