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2차전지' 조사해 봤더니…주가 조작·무자본 M&A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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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나 로봇 등 인기 테마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허위 공시한 상장사들 상당수가 주가 조작꾼 및 기업 사냥꾼과 얽혀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규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한 결과 7건을 검찰에 알리거나 넘겼으며, 13건은 조사 진행 중입니다.
금감원은 특히 이러한 신규사업 가장 불공정거래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경영권 인수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집중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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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나 로봇 등 인기 테마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허위 공시한 상장사들 상당수가 주가 조작꾼 및 기업 사냥꾼과 얽혀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규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한 결과 7건을 검찰에 알리거나 넘겼으며, 13건은 조사 진행 중입니다.
상장사 대주주·경영진은 인기 테마 사업을 허위로 사업 목적에 추가한 뒤 주가가 오르면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하는 형태의 불공정거래를 일삼아 왔습니다.
신규사업 관련 전문가나 유명 인사를 사외이사 등으로 영입하거나, 연구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과장 홍보하는 사례들이 많지만 실제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관련 사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처럼 발표하는 경우들도 실제 사업 추진 능력이 없는 페이퍼컴퍼니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이러한 신규사업 가장 불공정거래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경영권 인수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집중 조사 중입니다.
조치를 마친 7건 중 3건(42.9%)은 무자본 M&A 세력의 경영권 인수 과정 및 인수 직후에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했고, 조사 중인 13건 중 7건(53.8%)도 불공정거래 행위 직전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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