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보장'이 최고?…고용 한파에 공무원 일자리 역대 최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증가세 둔화…비중도 축소
정부 공무원 역대 최대…평균 근속기간 14.6년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공공부문(정부+공기업) 일자리 수가 290만 개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전히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식되는 정부 내 공무원 일자리는 증가세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2년 정부와 공기업을 합친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 수는 전년보다 3만9000개(1.4%) 증가한 287만8000개로 집계됐다.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정부 일자리(246만4000개)는 전년보다 1.5% 늘었고, 공기업(41만4000개)은 0.7% 증가했다.
다만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 폭(3만9000개)은 2020년(16만4000개)이나 2021년(7만3000개)보다 축소됐다.
통계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인력 등의 일자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2022년 10.2%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줄었다. 2016년 이후 첫 감소세(전년 대비)다. 이 역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공무원+비공무원) 내에서 일하는 공무원도 늘었다.
2022년 정부 공무원 일자리 수는 145만9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만 개(2.1%) 늘었다.
이 증가율은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 수 증가율(1.4%)보다 높은 것이다.
정부 비공무원(기간제 직원 등) 일자리가 0.6% 줄어든 것과도 대조적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난이 장기화하면서 정년 등이 보장되는 공무원 직종에 관심을 갖는 구직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공무원 일자리의 평균 근속 기간은 2022년 기준 14.6년으로 전년(14.8년)보다 0.2년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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