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동훈, 마포가 만만하냐"

최기철 2024. 1.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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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서울 마포을로 사실상 전략 공천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포가 그리 만만하냐"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마포구 백범로에서 열린 2024년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 비대위원이 정 의원 지역구인 마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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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못 나오고 버리는 카드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서울 마포을로 사실상 전략 공천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포가 그리 만만하냐"고 맞받았다.

정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한동훈, 본인은 못나오고 남을 버리는 카드 희생양을 삼다니 비겁하다"며 "독재공천시스템"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마포구 백범로에서 열린 2024년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 비대위원이 정 의원 지역구인 마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개딸 전체주의 이재명 개인 사당으로 바뀐 것을 상징하는 얼굴이 바로 정청래 의원"이라며 "약자가 억울한 일을 당한 곳에 늘 같이 있던 김 비대위원이 이 마포에서 정 의원과 붙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비대위원은 회계사 시절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서 평생 싸워왔다"고 김 비대위원을 치켜세웠다. 김 비대위원은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당 최고위원인 정 의원은 3선 중진이자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평가된다. 17대 초선 당시 지역구가 마포을이었다. 이후 19대, 21대 총선에서 마포을로 출마해 당선됐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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