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전국 최초 병해충민간방제단연합회 출범

이권영 기자 2024. 1. 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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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의 노령화로 병해충 개별 방제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된 가운데 홍성군에 전국 최초로 무인항공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단 연합조직이 출범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홍성군 병해충 민간방제단 연합회'는 전날 농업기술센터에서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해 활동 중인 청년방제단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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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해충 출현시 연합방제 투입 등 지역농업 파수꾼 역할 수행
'홍성군 병해충 민간방제단 연합회' 회원들이 출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농촌지역의 노령화로 병해충 개별 방제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된 가운데 홍성군에 전국 최초로 무인항공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단 연합조직이 출범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홍성군 병해충 민간방제단 연합회'는 전날 농업기술센터에서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해 활동 중인 청년방제단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했다. 총회는 소규모 독립적으로 수행하던 방제사업을 보다 체계화하며, 상호 연계 협력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원 전문자격을 갖춘 회원들로 구성된 '홍성군 병해충 민간방제단 연합회'는 평상시 공동 역량강화 활동으로 전문성을 더욱 키움과 동시에 지역 내 돌발해충 출현 시 연합방제 투입을 통해 지역농업의 파수꾼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조직이 본격 가동되면 많은 부분 외부 업체에 의존하던 연간 1만㏊에 달하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의 지역 자립도를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특히 사후관리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많은 부분 해소시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이 단체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초대연합회장으로 추대된 조서현(충남종합타일드론 대표) 회장은 "이번 방제단 연합회 출범은 지역 내 연합 전문조직으로서의 전국 최초 사례로 농업인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병해충 방제사업의 선도주체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농업 현실 속 드론을 활용한 공동방제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농업일손 부족의 대안기술로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적기 병해충 정밀 방제 등 신기술 보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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