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금곡공원국민체육센터' 24일 시범운영…내달 16일 개관

이명관 기자 2024. 1. 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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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전경. 성남시 제공

 

준공됐는데도 개관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경기일보 지난해 11월23일자 10면)된 성남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가 이달 시범 운영에 들어가 다음 달 16일 개관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다음 달 16일 개관식을 연다.

금곡공원 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74억5천7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으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섰다.

그러나 지난해 시의회가 분당구보건소 신축 예산을 두고 파행되면서 추경안 처리가 늦어져 문제가 발생했다. 추경안에 전광판 설치 및 운동기구 구입비(3억6천469만원)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위탁운영비(9억4천259만원)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민들은 센터가 지난해 9월 준공됐는데도 개관하지 않자 불만의 목소리를 키웠다. 뒤늦게나마 추경안이 의결되면서 문제는 해결됐고 시는 시민들을 위해 센터 개관 준비에 속도를 냈다.

시는 센터의 안전시설 보강, 편의시설 공사와 운동기구 등 기자재 구입 등 운영 준비에 나섰고 오는 24일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민들은 시범운영 기간에 배드민턴장, 탁구장,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6일 정식 개관 후에는 수영장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신분증 및 증빙서류를 지참한 성남시민은 1일 1회 이용할 수 있으며 라켓, 공, 운동복 등 운동용품은 개인이 직접 가져와야 한다.

다만 회원 관리프로그램 구축이 미비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걸려 회원 모집 공고는 3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센터 이용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신속한 개관 준비에 나섰다”며 “3월 말, 4월 초에는 센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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