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5640만원 전달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울산 동구지역 저소득 가구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HD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동구청에서 '생계곤란세대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564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HD현대중공업 김원탁 전무, 김종훈 동구청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동환 울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올 한해 울산 동구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위소득 100%이하 등 저소득 가구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 가운데 4440만원은 학생 30명의 장학금으로, 나머지 1200만원은 청소년 4명의 긴급 생계비로 활용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로부터 추천을 받아 초등학생 16명, 중·고등학생 14명 등 모두 30명의 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했다.

초등학생에게는 10만원, 중·고등학생에게는 15만원의 장학금을 이달부터 매월 후원한다.

특히 최초 대상자로 선정된 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계속 지원하고 생활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교육은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씨앗"이라며 "이 장학금이 학생들의 미래에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저소득 가구 아동들을 돕기 위해 총 13억9000여만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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