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년 뒤 대한민국 제2수도…국정운영 중심지될 것"

장동열 기자 2024. 1. 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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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10년 뒤 대한민국 제2수도로, 국정운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18일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10년 뒤 세종시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국정운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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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조정실 업무계획…"양자 등 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종이없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정착 챗GPT 업무 도입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18일 시청 정음실에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10년 뒤 대한민국 제2수도로, 국정운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18일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10년 뒤 세종시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국정운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입자가속기, 양자 등 첨단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세계적인 정원도시이자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시정 4기 공약 이행,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세종지방시대위원회 운영 등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성공리에 개최한 '핵테온 세종'(국제대학생사이버보안경진대회)도 확대한다. 올해 행사는 오는 6월17~21일 5일간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Week) 대회로 연다. 이 대회는 화이트해커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부문 디지털 행정서비스도 확대한다. 시는 종이 없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정착과 보육‧교직원 증명서 발급 등을 자동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업무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편으로 송달되던 종이 고지서 대신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고지서를 보내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카카오 알림톡이나 KT 공공 알림 문자로 본인인증·동의를 하면 과태료 부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세종시민증, 청년인턴 일자리 접수에 한정됐던 마이 데이터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집현동(4-2생활권) 일대에 조성된 공동캠퍼스 일대 정주‧교통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9월 서울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등 5개 대학이 문을 연다. 임대형 공동캠퍼스에는 992명의 학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 등 국제대회 준비를 위해 타시도,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혁신적인 자세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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