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종아리 부상’ 계속되는 슈퍼팀 KCC의 시련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18. 1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KCC는 17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원주 DB에 84-87로 석패했다.

KCC로선 포워드 송교창(28·200㎝)의 부상 이탈이 더 크게 느껴진 경기이기도 했다.

KCC는 송교창의 이탈로 강력한 파워를 당분간은 뿜어낼 수 없게 됐다.

KCC가 송교창이 복귀하기 전까지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힌 뒤 재차 슈퍼팀다운 면모를 뽐내며 정규리그 막판 순위 판도를 흔들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CC 송교창. 스포츠동아DB
부산 KCC는 17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원주 DB에 84-87로 석패했다. 승리했더라면 전반기 막판 기록한 연승을 이어가며 순위 상승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KCC로선 포워드 송교창(28·200㎝)의 부상 이탈이 더 크게 느껴진 경기이기도 했다.

송교창은 전반기 막판 부상을 입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분 손상으로 4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불행하게도 송교창이 지난해 여름 십자인대를 다친 같은 쪽 다리라, 구단에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당시 송교창은 남자농구대표팀에 합류해 연습경기를 치르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송교창은 2023~2024시즌 도중 KCC로 복귀했다. 그의 합류로 허웅~최준용~이승현~라건아와 함께 이루는 ‘슈퍼팀’이 완성됐다. 슈퍼팀의 위용을 제대로 과시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KCC는 정규리그 3라운드부터 살아나며 본격적으로 순위경쟁을 시작했다.

이 시기 송교창이 승부처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친 게 KCC에 큰 도움이 됐다. 송교창은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여를 소화하며 9.9점·3.9리바운드·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KCC가 7연승을 달렸던 기간에는 꾸준한 득점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KCC는 송교창의 이탈로 강력한 파워를 당분간은 뿜어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허웅~최준용~이승현~라건아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KCC가 송교창이 복귀하기 전까지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힌 뒤 재차 슈퍼팀다운 면모를 뽐내며 정규리그 막판 순위 판도를 흔들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