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춥지 않습니다" 해군 SSU 바다 입수 혹한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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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임무부대인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SSU·Sea Salvage&rescue Unit)가 대한(大寒)을 앞두고 18일 바다 입수 훈련을 통해 실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SSU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하고, 극한 상황에서 임무 수행할 수 있는 구조 작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나흘째인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는 SSU 대원 70여명이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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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특수임무부대인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SSU·Sea Salvage&rescue Unit)가 대한(大寒)을 앞두고 18일 바다 입수 훈련을 통해 실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해군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동·서·남해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진해 군항과 1∼3함대 사령부에서 시행된 이번 훈련에는 SSU와 각 함대사령부 대원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SSU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하고, 극한 상황에서 임무 수행할 수 있는 구조 작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나흘째인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는 SSU 대원 70여명이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진행했다.
SSU는 특수 체조와 단체 뜀걸음을 통해 몸을 푼 후 실제 구조 작전에 사용되는 장비(마스크 물안경, 오리발)를 착용하고 입수해 600여m를 전속으로 헤엄치는 전투 수영을 마쳤다.
전투 수영에 앞서 군가를 부를 땐 함성이 부대 전체에 메아리 치기도 했다.
이날 진해 군항 수온은 7도로 낮아 혹한기 훈련하기에는 적합한 기온이었다.
한 SSU 대원은 "목욕탕 냉탕 온도가 17∼18도인데 7도면 매우 추운 편"이라고 훈련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SSU는 15일에는 12㎞ 달리기 훈련, 16일에는 고무보트 페달링, 17일에는 익수자 구조 등 훈련을 마쳤다.
훈련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해상기동헬기로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는 항공구조 훈련을 한다.
SSU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구조 현장에서 뛰어난 작전 능력을 인정받았다.
서해훼리호 참사(1993), 세월호 참사(2014), 헝가리 유람선 참사(2019), 해경 헬기 추락사고(2022) 등 국가적 차원의 재난 수습 현장의 최선봉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전을 펼쳤다.
2022년에는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낙탄한 북한 미사일 잔해 인양 작전에도 투입됐다.
훈련을 주관한 전수일(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극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연마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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