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적 후 첫 승리 캐니언 "기인이 형이 빨리 짜파게티 끓였으면... 그리고 팀 4연속 우승 기록 돕고 싶다"

박상진 2024. 1. 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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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이적 후 경기에서 승리한 캐니언이 팀 분위기 소개와 함께 팀의 4회 연속 LCK 우승 기록을 세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7일 LCK 스프링 경기 승리 후 후 포모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젠지 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는 경기 승리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은데, 긴 경기를 해서 조금 피곤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캐니언은 "이적 후 팀에 와서 (손)시우 형과 제일 말을 많이 했는데, 그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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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이적 후 경기에서 승리한 캐니언이 팀 분위기 소개와 함께 팀의 4회 연속 LCK 우승 기록을 세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7일 LCK 스프링 경기 승리 후 후 포모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젠지 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는 경기 승리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은데, 긴 경기를 해서 조금 피곤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T1과의 3세트 혈투에서 본인이 바론을 뺏기며 경기가 길어진데다가, 상대의 끈질긴 추격이 이어지며 승리를 했음에도 피곤했다는 이유다.

이적 후 첫 경기라 더욱 의미있었을 이번 경기. 캐니언은 DK에서 젠지로 이적한 이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작년 월드 챔피언십이 끝나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 스스로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제게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운 좋게 젠지와 연이 닿아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되었죠. 아직 발전을 느낄 단계는 아니지만, 젠지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적한 캐니언의 새 팀 적응은 어떨까. 캐니언은 올해 같이하기로 한 맴버들에 관해 "평소에도 재미있게 장난을 많이 친다. 그냥 재미있다"고 전했다. 기인-쵸비-페이즈-리헨즈와 함께하는 캐니언은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 적응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다들 성격도 착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 금방 친해졌다"며 팀원들과의 사이를 공개했다.

낯을 가리는 캐니언에게 가장 먼저 다가온 선수는 리헨즈. 캐니언은 "이적 후 팀에 와서 (손)시우 형과 제일 말을 많이 했는데, 그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탑 라이너로 경기 내에서 많은 소통을 해야 하는 기인에 관해서 캐니언은 "서로에게 필요한 말은 다 하고 있다. 궁금한 점도 물어볼 수 있는 사이다"고 전했다. 반대로 가장 신기했던 선수로는 막내인 페이즈를 꼽았다. "(김)수환이가 조용조용한 편인데, 갑자기 이상한데 재미있는 말을 해서 신기했다"는 것.

시즌 전 공개된 영상에서 팀원 모두가 기인에게 짜파게티를 끓여달라고 한 것에 관해서 캐니언은 "시우형이 전 소속팀에서 '기인이가 팀원들에게 짜파게티를 잘 끓여줬더'고 한 것이 시작이고, 그걸 들은 지훈이가 기인형한테 짜파게티를 계속 끓여달라고 했다. 그래서 기인이형이 워크샵에서 끓여준다고 했는데 안 끓여줘서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캐니언 역시 "기인이 형이 그냥 빨리 한 번 끓여주고 짜파게티 이야기를 안 듣는 것이 낫지 않나"는 의견을 전했다.
 

주제를 바꿔 캐니언에게 시즌 초 대격변 시기 솔로 랭크에서 좋은 정글로 리 신-그레이브즈-브랜드를 꼽았다. 특히 브랜드에 관해서는 "솔로 랭크에서 제일 필요한 정글 속도와 DPS가 모두 좋다"라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새 팀에서 첫 승을 거둔 캐니언은 "첫 목표는 우승이고, 그 과정에서 다들 힘들겠지만 건강하고 재미있게 지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팀이 지금까지 LCK에서 3회 연속 우승을 거둔 것에 관해 "부담도 되지만 동기부여도 된다. 내가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다"며 LCK에서 팀 연속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나서는 캐니언은 자신과 팀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고, 그 과정에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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