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역대 기록 및 관전포인트…전인지·양희영·유해란 개막전 우승 도전장

하유선 기자 2024. 1. 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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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전인지, 양희영, 유해란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18일(한국시간)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원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였다가 2019년에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형태로 변형됐다. 특히 최근 시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만 참가 기회가 열리는 무대라 출전 인원이 제한적이다.



 



 



'왕중왕전'에 복귀한 한국 선수들



작년에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국내 골프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양희영(34), 전인지(29), 유해란(22) 3명이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이 대회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19년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지은희의 우승 기록이다. 당시 이미림도 단독 2위로 선전했다. 



2020년 대회에선 박인비가 연장 끝에 아깝게 공동 2위로 준우승했고, 허미정이 공동 4위, 김세영이 공동 7위로 톱10에 들었다. 2021년에는 전인지가 단독 4위로 유일하게 10위 이내 입상했고, 2022년에는 박인비가 공동 8위로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11월 압도적인 우승으로 2023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던 양희영은 2019년(공동 14위), 2020년(공동 15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출격이다.



'메이저 퀸' 전인지는 2019년(공동 12위), 2020년(공동 24위), 2021년(단독 4위)에 이어 4번째 참가를 앞두고 있다. 작년에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2년차 유해란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데뷔전이다.



 



유명인과 함께하는 LPGA 투어 챔피언들



이번 개막전은 LPGA 투어의 74번째 시즌을 알리며, 33개의 공식 경기가 포함된 2024년 대장정의 출발이다. 올 시즌에 걸린 상금은 1억1,800만달러 이상으로 역대급 규모다.



 



본 대회는 1년 전과 동일한 총상금 150만달러와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500포인트가 걸려 있다. 이와 별도로 유명인 및 아마추어는 총상금 50만달러에 우승상금 10만달러로 대결한다.



 



올해는 우승 경험이 있는 35명의 LPGA 투어 멤버와 유명인 및 아마추어 46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면서 전년 대비 LPGA 투어 선수는 6명 늘어난 반면 아마추어 선수는 7명 줄었다.



 



LPGA 투어 선수들은 컷 탈락 없이 72홀을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리고, 셀리브리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나흘간 72홀을 경기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포맷에서는 더블보기 이하는 0점, 보기는 1점, 파는 2점, 버디는 3점, 이글은 5점, 홀인원은 8점, 더블 이글은 10점으로 기록한다.



 



전 프로 테니스 선수였던 마디 피시(42·미국)는 지난해 유명인 부문 우승을 차지했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152점을 획득했다. 존 스몰츠(2019, 2020년)와 데릭 로(2022년)도 이전에 셀러브리티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한 유력한 우승후보들이다.



 



 



대회 역대 기록들



이 대회가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것은 세 번째다. 1986년에 톰 파지오에 의해 설계된 이 코스에서 1990년 솔하임컵 첫 대회와 2021년 LPGA 투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9년 플로리다주 포시즌 골프 스포츠 클럽에서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시즌 개막전으로 6번째 진행된다.



 



이 대회의 역대 5명의 챔피언 중 2명은 연장전으로 우승이 결정됐다. 제시카 코다(미국)는 2021년 연장 1차전에서 다니엘 강(미국)을 제쳤고, 2020년 가비 로페즈(멕시코)는 연장 3번째 홀에서 박인비를 따돌린 뒤 연장 7번째 홀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꺾었다.



 



제시카 코다가 2021년 3라운드 때 작성한 60타가 대회 18홀 최저타 기록이다. 또한 제시카 코다와 다니엘 강이 2021년에 친 260타(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 타수다.



 



이번 주에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2023년 우승)을 비롯해 다니엘 강(2022년), 로페즈(2020년) 등 3명의 역대 챔피언이 출전한다. 헨더슨은 지난해 찰리 헐(잉글랜드)과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4타 차로 따돌린 채 정상을 밟았다. 



이 대회가 시작된 이래로 지난 5년간, 대회 2회 이상 우승자는 없었다.



 



 



주요 출전 선수들



LPGA 투어 2023시즌 우승자 18명이 이번 주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작년에 첫 우승을 신고했던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 2위 인뤄닝(중국)은 본 대회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부는 지난 시즌 2번의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투어 4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이 상을 수상한 최초의 미국인이 되었고 1966년 LPGA 투어 창설 이래 26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세계 5위 넬리 코다(미국), 8위 찰리 헐까지 현재 세계여자골프랭킹 톱10 중 4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연말 이벤트 경기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우승을 합작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새해 첫 스타트를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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