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100% 오락 영화"…'아가일', 스파이물의 뉴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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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감독은 영화 '킹스맨'으로 스파이물의 신세계를 열었다.
본 감독은 "스파이 액션 장르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본 감독은 재즈를 참고해 액션 안무를 완성했다.
본 감독은 '아가일'에 대해 "스파이 액션 장르물의 새로운 챕처를 열 영화"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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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상상 초월의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매튜 본 감독은 영화 '킹스맨'으로 스파이물의 신세계를 열었다.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전개, 그리고 시원한 액션까지.
이번엔 스파이물의 다음 챕터를 쓴다. 기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유쾌한 액션 스파이물에 도전했다. 본 감독은 "스파이 액션 장르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가일' 팀이 1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주역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등이 자리했다. 매튜 본 감독은 독감으로 인해 불참했다.
헨리 카빌은 "6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다. 다시 와서 너무 기쁘다"며 "어마어마하게 재미있는 영화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영화 '아가일'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는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다.
엘리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쓴다. 반려묘 알피와 함께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 분)을 찾아간다.
헨리 카빌은 국내에서 '슈퍼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엔 완벽한 스파이 '아가일'로 변신했다. 플랫탑 헤어스타일에 말끔한 정장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캐릭터를 드러냈다.
카빌은 "감독님이 어느 날 스크립트를 보내주시면서 '정말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고 했다. '다만, 플랫탑 헤어스타일을 해야 되는데 나를 믿어 달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본은 정말 훌륭한 연출자다. 때문에 감독님께 저를 완전히 맡기는 일은 정말 쉬웠다"며 "감독님과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샘 록웰은 에이든을 연기한다. 에이든은 스파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친숙한 비주얼의 소유자. 현실 착붙형 스파이로 활약할 예정이다.
록웰은 "'킹스맨'을 보고 감독님을 쫓아다녔다. 어느 날 스트립트 리딩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열정 충만한 분이셨다"고 털어놨다.
하워드는 베스트 셀러 작가 엘리를 소화한다. 자신의 베스트 셀러 시리즈가 현실이 되고, 기상천외한 스파이 세계에 다가가게 된다.
그는 "감독님 작품에 참여한다는 건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액션이 중요했다. 그 부분을 잘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본 감독은 재즈를 참고해 액션 안무를 완성했다. 마치 뮤지컬 같은 격투신이 탄생했다. 배우들은 실제로 탭 댄스를 배우기도 했다.
록웰은 "탭 댄스 장면이 짧게 나올 수도 있지만, 몇 개월을 연습했다"며 "기차신 액션이 있다. 제가 53살인데, 이러다 죽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카빌은 "저는 샘보다는 재즈의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무술이나 테크닉 같은 기술을 열심히 했다"며 "스턴트팀이 정말 훌륭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감독님이 그날그날 가이드라인을 주시면서 캐릭터를 매력적이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액션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와요. 특히 기차신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헨리 카빌)
본 감독은 '아가일'에 대해 "스파이 액션 장르물의 새로운 챕처를 열 영화"라고 자신했다. 배우들이 느낀 '아가일' 만의 차별점은 어떤 것이었을까.
하워드는 "이 영화는 판타지와 현실이 모두 담겨 있다. 눈에 띄면 안 된다는 현실 스파이들의 고충을 담기도 했다"며 그런 아이디어를 현실화 한 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가일'은 전 세계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홍보 일정 역시 한국을 1번으로 선택했다. 하워드는 "한국은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나라다. 그래서 1번으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항에 도착했을 때 환대해 주시는 걸 보고, 저희의 선택이 옳다고 느꼈다. 여러분께서 이 여정의 출발 신호를 주는 것"이라며 "순도 100%의 오락 영화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가일'은 다음 달 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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