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독단에 남양유업서 짐 싸는 홍원식 회장 [CEO 업&다운]
윤진섭 기자 2024. 1. 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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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60년 오너 경영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홍 회장이 경영권 잃은 것은 2021년 불가리스 사태가 결정적입니다.
코로나에 효과 있다고 발표했다가 비난 쏟아지자 사태 수습을 위해 회사를 매각키로 했는데, 또 말을 바꿉니다.
결국 소송 끝에 경영권 내놓게 됐죠.
도화선은 불가리스 사태였지만, 독단적 오너 경영이 이같은 상황을 낳았다는 분석도 무게가 실립니다.
매각, 계약 해지 과정에서 이사회나 직원의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누구 하나 오너 판단에 견제하거나 조언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여론에서도 오너가는 불리했습니다.
회삿돈 유용 의혹으로 보직 해임된 장남이 몰래 복직 하는 등 오너가 도덕적 해이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도 싸늘했습니다.
결국 악수에 악수를 거듭하면서, 홍원식 회장 일가는 신뢰와 명예를 동시에 잃고 60년 오너 경영권을 한순간에 잃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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