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13개 언어로 술술 통·번역… 내 눈앞의 ‘일상 혁명’

이예린 기자 2024. 1. 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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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S24만 있으면 외국인과 무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실시간 음성 통역을 하려면 기존에 사람 통역사를 껴야 했던 부담이 사라진 셈이다.

특히 실시간 통·번역을 지원하는 '대면 대화' 기능이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과 같이 한국어와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비롯해 총 13개국 언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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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24 써보니
사진에 원 그리면 관련정보 검색
그림자 지우기 편집 기능도 추가

새너제이=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S24만 있으면 외국인과 무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실시간 음성 통역을 하려면 기존에 사람 통역사를 껴야 했던 부담이 사라진 셈이다. 포털 앱을 따로 켜지 않고도 사진 속 제품이나 건물, 동물 등 피사체를 누르니 1초 만에 관련 정보를 알 수 있었다. 기기 자체에 탑재된 빠르고 똑똑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통·번역과 검색, 촬영, 사진 편집 등 각종 기능을 통해 일상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덜어준 모습이었다.

삼성전자의 첫 생성형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를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한 시간가량 제품을 직접 체험해봤다.

특히 실시간 통·번역을 지원하는 ‘대면 대화’ 기능이 눈에 띄었다. 먼저 화면 상단을 아래로 끌면 나오는 메뉴인 ‘퀵 패널’에서 ‘통역’ 버튼을 눌렀다. 이곳에서 만난 삼성 직원 앤지 옥사넨(45) 씨가 “First I’m going to take a picture of someone’s shoes”라고 말하자마자 화면에 ‘먼저 누군가의 신발 사진을 찍어 볼게요’라는 번역 문구가 떴다. 기자가 “네, 한번 보여주세요”라고 말하자마자 옥사넨 씨는 화면에서 ‘Yes, please show us’라는 문구를 읽을 수 있었다. 이 제품은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과 같이 한국어와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비롯해 총 13개국 언어를 제공한다.

구글과 손잡고 선보인 AI 검색 기능인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도 돋보였다. 기자가 한 직원의 흰 아디다스 운동화를 촬영한 화면에서 홈 버튼을 길게 누르고, 신발 주위를 손가락으로 동그랗게 그리자마자 팝업된 구글 화면이 해당 제품 정보를 찾아줬다.

자기 얼굴을 찍은 사진에서 ‘편집 제안’을 누르면 ‘그림자 지우기’ ‘배경 블러’ 등 기능이 추천됐다.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를 감쪽같이 삭제할 수 있었다. 기본 탑재 앱인 ‘음성 녹음’으로 회의 등을 녹음하면 스피치 투 텍스트(STT·Speech-to-text) 기술로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로 스크립트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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