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사는데 소재지 고교 못간 학생 1152명…과밀 현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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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 과밀 학급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2024학년도 고입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1만1599명에 대한 고교 배정 결과가 발표됐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평준화 일반고 배정은 무작위 전산 추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하지만 특정 지역 과밀 현상과 학교 선택의 쏠림 현상, 특정 학교에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는 이유 등으로 인해 배정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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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광산고 설립 추진 등 지리적 불균형 대책 추진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광산구의 과밀 학급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2024학년도 고입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1만1599명에 대한 고교 배정 결과가 발표됐다.
고교 입학전형 요강에 따라 지원 순서와 관계 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진행된 이번 배정에서 광산구 학생 1152명은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에 배정되지 못했다.
광산구는 중학교가 26개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11개에 그쳐 1152명은 광산구가 아닌 북구와 서구 소재 고등학교로 배정됐다.
이로 인해 북구와 서구 지역 예비 고1 학생들도 남구와 동구 소재 고등학교로 연쇄적으로 밀려 배정됐다.
시교육청은 내신 성적과 대학입시 유불리를 고려해 특정 일부 고등학교로 쏠리면서 원거리 통학이 늘어나는 것을 완화시키기 위해 올해 '후지원'에서 지원 가능한 고교를 기존 60%에서 70%로 늘렸다.
고교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7년 개교 예정인 가칭 광산고 설립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해마다 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고교에 대해서도 재단측에 학교 정상화 방안 제출을 요청하고 있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평준화 일반고 배정은 무작위 전산 추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하지만 특정 지역 과밀 현상과 학교 선택의 쏠림 현상, 특정 학교에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는 이유 등으로 인해 배정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대책 마련을 통해 평준화 일반고 배정이 개선되고, 학교 교육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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