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AI 일상화 추진

과기정통부, 법률·의료·미디어 등 5대 민간 분야에 지원

AI 업무 활용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민간 전문 영역에 초거대 인공지능(AI) 응용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AI 일상화와 산업 현장의 AI 내재화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기정통부는 법률, 의료, 심리상담, 미디어와 문화, 학술 등 5대 민간 전문 분야에 대해 초거대 AI 응용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자 383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소송장 작성과 판례 검색 등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실시간 소아 건강상담 등 AI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선도, 체감형 정신건강 상담 등 AI 심리 돌봄과 지원, 미디어콘텐츠 번역과 더빙 등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 논문 중복 검토 등 AI 학술 및 개발 역량 강화 등 사업에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 허위 정보 생성 등 분야별 다양한 쟁점을 고려해 데이터 수집, AI 서비스 개발 및 제공까지 전 단계에 대해 적법한 과정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다음 달 중 과제 공고와 사업자 선정을 거쳐 4월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어려운 전문가 서비스에 대해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대규모 AI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류의 삶과 전 세계 경제·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AI 혜택을 국민과 공유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산업 경쟁력과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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