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합리화 추진"

이자율 산정방식 개편·비교공시 개선 예고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자율 산정방식 개편과 비교공시 개선의 방법을 통해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체계 합리화에 나선다.

18일 금융감독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금융투자회사의 대출금리 산정 모범규준' 개정 방향을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

18일 금융감독원은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금융투자회사의 대출금리 산정 모범규준' 개정 방향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융자 이자율 신청체계에서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를 증권사 조달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기준금리(CD금리)로 통일 △기준금리가 일정 폭 이상 변동할 때 마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 변경 심사 의무화 △투자자가 부담할 상세 이자 비용 안내·이자율 공시 조건검색 기능 강화 등의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시장금리 변동 추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부터 금융투자협회·증권사와 관련 T/F 팀을 구성하고 운영해 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방식과 적용현황을 분석하고 이자율 산정방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며 "제도 개편 이후에도 신용융자 이자율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합리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도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오는 2월 중 모범규준 안을 사전예고한 뒤, 3월 중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