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펙·판타스틱"…자신감 찬 '아가일' 韓시장에 거는 기대(종합)

김선우 기자 2024. 1.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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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주역들이 첫 프로모션 국가로 한국을 선택, 한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2월 7일 개봉하는 영화 '아가일(매튜 본 감독)'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영화 '아가일(매튜 본 감독)'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했다.


'아가일'은 '킹스맨'을 만든 매튜 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화려한 색감만큼 독특한 연출과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로 보는 맛을 더한다. 세 배우 역시 출연 결정을 묻는 질문에 "고민이 없었다", "영광이었다", "기대 이상"이라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아가일' 팀은 한국에서 첫 시사를 했고, 프로모션 여정 역시 한국이 첫 국가다. 그만큼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 이날 세 주역들은 일명 'K하트'까지도 척척 해내며 애정을 증명했다. 8년만에 재방문한 헨리 카빌은 "올때마다 즐거운 시간 보낸다. 프레스 투어할 때 아름다운 국가를 다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나중에 다시 와서 한번 더 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첫 내한인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한국에서 영화를 보여준다는 거 자체가 좋았고, 한국은 꼭 가야한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미국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한국은 거의 20년 앞서가는 거 같다. 많은 방면에서 앞서나간다고 생각한다. 여기 온 게 정말 큰 영광이다. 특히 스킨케어 분야를 잘 하고 계신다"고 미소지었다. 마찬가지로 첫 내한인 샘 록웰은 "한국영화나 감독님에 대해 어마어마한 팬이기 때문에 이미 거기서부터 기대감이 있었다. 한국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아마도 그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한국 영화에 대해 "항상 한국의 영화업계, 제작자, 감독님 존경하는 이유가 있다. 한번도 보지 못한 영화를 만들고 있고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쳤다는 생각이 든다. 내한 행사 하려 오게됐고 상상초월의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와일드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지만 한국 관객들이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에 어울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당부했다.

'아가일'의 매력에 대해 헨리 카빌은 "판타스틱, 환상적"이라고 짧지만 강렬하게 답변했다. 헨리 카빌은 플랫탑 헤어도 소화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이 캐릭터의 매력, 정수는 다양하다. 그 중 플랫탑 헤어가 아닌가 싶다. 딱 떠올려보면 캐릭터가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 거다. 어떤 행동과 액션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이상적인 최고의 완벽한 스파이고, 아주 훌륭한 플랫탑 헤어를 가지고 있다. 액션은 재밌는 점이 많다. 가장 좋아하는 건 기차신이다. 그 신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액션과 비주얼 뿐 아니라 고양이도 극의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매튜 본 감독의 반려묘라고 알려졌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고양이 같은 경우는 더블이 없다. 스턴트 맨이 없다. 오직 칩만 있다. 굉장히 귀엽고 쿨하고 자신감 넘친다. 긴장하지 않고 사회성이 좋고 귀여운 고양이다. 내가 촬영장 도착했을 쯤 매튜 본 감독님 고양이라는 건 알고 있었고 직접 핸들링 하실 거 같았다. 고양이 자체는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신하는 '아가일'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헨리 카빌은 "투어 첫 목적지가 한국인 것도 의미있다.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에게는 영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마어마하게 재밌는 영화다. 개봉주에 당장 극장으로 와주시길 바란다. 기대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헨리 카빌이 이야기한 것에 덧붙여서 이 투어의 첫번째가 한국이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이 여정의 출발 신호를 주시는 거다. 여기에 왔다는 거 자체가 한국이 영화에 있어서 좋은 나라고, 관객 분들도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가일' 사인이나 그런 환대를 받으면서 맞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여정을 한국에서 시작한 게 맞는 여정이라 생각했다. 팬들에게 다시금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가족과 다함께 오셔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는 재밌는 영화"라고, 샘 록웰은 "이런 회견을 한지 오래됐는데 긴장돼서 아침에 커피를 많이 마셨다. 손이 떨릴 정도다. 동료들과 함께 한국에 와서 하게돼 기쁘다. 가장 큰 상영광으로 보시길 바란다. 팝콘도 잊지 말길 바란다"고 재치있게 마무리지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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