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공중볼 처리 능력 2위 '역시 월드 클래스'…판 데이크 1위

이성필 기자 2024. 1. 18.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괴물'의 신체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후방 빌드업은 물론 전방 공격 침투 등 만능 중앙 수비수다.

소속팀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수비수를 대상으로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 경기 수준, 출전 시간 등을 합산한 기준이다.

종종 황희찬(울버햄턴)의 속임 동작에 속지만, 어디까지나 공중볼 경합 처리라는 기준에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전에 나섰던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 ⓒ연합뉴스
▲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공중볼 처리 능력에서 페어질 판 데이크 다음으로 높은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공중볼 처리 능력에서 페어질 판 데이크 다음으로 높은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괴물'의 신체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후방 빌드업은 물론 전방 공격 침투 등 만능 중앙 수비수다.

물론 기본은 수비다. 무시무시한 공격수들을 상대로 위력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니 '월드클래스'라는 평가가 따른다.

객관적인 지표가 증명한다. 1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공중볼 처리라는 기준을 놓고 100명의 순위를 공개했다. 소속팀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수비수를 대상으로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 경기 수준, 출전 시간 등을 합산한 기준이다.

1위는 페어질 판 데이크(리버풀)이다. 93점을 받았다. 종종 황희찬(울버햄턴)의 속임 동작에 속지만, 어디까지나 공중볼 경합 처리라는 기준에서다. 판 데이크의 공중볼 장악력은 현존 최강이다. 어떤 장신 공격수가 와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김민재는 92.2점으로 2위다. 충분히 인정받는 수치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에 33년 만에 우승을 안겼고 '최고 수비상'도 수상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무엇보다 김민재가 대단한 것은 프리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시즌 종료 후 귀국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활용하는 근육이 다르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컸지만, 실력으로 극복했다.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김민재는 바레인전에서 황인범의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하는 패스를 보여줬다. 결승까지 가서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는 김민재다.

3위는 89.4점을 받은 이강인의 팀 동료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다. 페레이라는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을 한 사례라는 점에서 이채롭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1차 공중볼 경합을 많이 하는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적응이 쉬웠던 것으로 풀이 된다.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89.4점으로 페레이라와 공동 3위, 댄 악셀 자가두(슈투트가르트)가 88.7점으로 5위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외하면 모두 소속 리그 5위 이내 상위권 팀이다. 수비진의 역량에 따라 순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다.

아시아 출신으로도 1위인 김민재다. 항 렌(우한 싼전)이 85점으로 22위, 아시아 2위다. 김민재의 뮌헨 동료인 프랑스 국가대표 다요 우파메카노는 79.8점으로 93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