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은 선택할 수 없었다"→리버풀 이적, 그리고 실패

한유철 기자 2024. 1.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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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콜이 과거 리버풀 이적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아스널이 이적설에서 발을 뺀 이후, 콜은 리버풀과 토트넘 중에서 행선지를 택해야만 했다.

리버풀 이적을 택한 콜.

콜은 이에 대해 "리버풀은 훌륭한 클럽이다. 하지만 내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더운 나라로 갔을 것이다. 더운 곳에서 뛰는 것이 무릎 회복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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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콜, 첼시에서 8년 동안 활약하며 '레전드' 등극
부상 이후, 이적은 불가피
토트넘을 거절하고 리버풀을 택했지만 '실패'

[포포투=한유철]


조 콜이 과거 리버풀 이적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콜은 잉글랜드 출신의 전설적인 윙어다. 과거 잉글랜드 출신들에게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테크니션 유형으로 천재적인 축구 지능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훗날 에당 아자르가 첼시에 합류한 이후엔, 그에게 '제의 콜'이라는 칭호가 붙었을 정도로 콜은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능력을 지녔다.


첼시의 레전드다. 2003-04시즌부터 2009-10시즌까지 약 7년 동안 활약하며 281경기 39골 45어시스트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PL) 3회 우승을 비롯해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2006 독일 월드컵에선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해 지금까지 회자되는 '미친' 중거리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적'을 막을 수 없었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존 오비 미켈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콜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무릎 부상을 당했고 더 이상 같은 능력을 보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부상 선수로 첼시 커리어를 끝내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콜은 이적을 추진했다. 출중한 능력을 지닌 만큼 여러 구단이 관심을 표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가 그 주인공.


아스널이 이적설에서 발을 뺀 이후, 콜은 리버풀과 토트넘 중에서 행선지를 택해야만 했다. 그는 "아스널이 경쟁에서 나갔기 때문에, 리버풀과 토트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도저히 토트넘으로 갈 수 없었다. 물론 말은 됐을 것이다. 당시 해리 레드냅이 팀을 이끌고 있었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나는 런던에 살았고 내 친구 중 절반은 토트넘 팬이었다. 하지만 나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 이적을 택한 콜.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 됐다. 2010-11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세 시즌을 뛰었지만 42경기 5골 3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2011-12시즌엔 전력에서 밀려 임대를 떠나기까지 했다.


콜은 이에 대해 "리버풀은 훌륭한 클럽이다. 하지만 내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더운 나라로 갔을 것이다. 더운 곳에서 뛰는 것이 무릎 회복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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