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김병지 꽁지 머리 따라 했다가 독일인 남편과 각방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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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혜선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의 꽁지머리를 따라했다가 남편과 위기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노랗게 해서 꽁지머리로 갔다. 김병지 감독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그걸 한 애는 처음 보신거다. 그런데 남편이 머리를 보자마자 감독님 앞에 계시는데 '나 이 머리 싫어!'라고 외쳤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혜선은 "결국 조금 더 머리를 기르고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그래서 다시 합방할 수 있었다"고 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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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코미디언 김혜선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의 꽁지머리를 따라했다가 남편과 위기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방송인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김혜선은 최근 다양한 방송에 추가 고정출연을 하고 있다며 "결혼 후 기운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골때녀' 특성상 출연자가 굉장히 많다. 지금 11팀에 70명 정도된다"며 "저도 살아남아야 하지 않냐. 캐릭터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김병지 감독이니까 '꽁병지 머리를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랗게 해서 꽁지머리로 갔다. 김병지 감독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그걸 한 애는 처음 보신거다. 그런데 남편이 머리를 보자마자 감독님 앞에 계시는데 '나 이 머리 싫어!'라고 외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이 처음에는 장난을 치는 줄 알았는데 정말 싫어서 내뱉었던 거다.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각방을 썼다"고 고백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모두가 김혜선의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바리캉으로 옆머리를 밀어버린 모습에 모두가 "싫을 만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에 김혜선은 "결국 조금 더 머리를 기르고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그래서 다시 합방할 수 있었다"고 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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