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관광특구 논의 답보…가평군 "단독으로라도 추진"

김도윤 2024. 1. 18.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논의가 수년째 답보상태를 이어가자 경기 가평군은 "올해 특구 지정을 신청하고 구역 조정 협의가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와 가평군, 강원도와 춘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전국 첫 광역 관광특구로 관심을 끌었다.

가평군 관계자는 "춘천시와 구역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관광특구 지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동 추진이 힘들면 단독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라섬·남이섬 우선 지정" vs "처음부터 강촌권역 함께 지정"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논의가 수년째 답보상태를 이어가자 경기 가평군은 "올해 특구 지정을 신청하고 구역 조정 협의가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논의는 2019년 9월 시작됐다.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읍 일원, 강원 춘천시 남이섬과 강촌권역 등 약 2만4천㎡가 대상이다.

자라섬-자라섬-남이섬-강촌역 구역도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와 가평군, 강원도와 춘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전국 첫 광역 관광특구로 관심을 끌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차 없는 거리 조성과 음식점 영업시간 및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등 제한사항 완화, 공원·보행통로 등 공개공지에서의 공연 및 푸드트럭 허용 등 혜택이 있다.

그러나 지정 구역을 놓고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가평군, 춘천시 등이 이견을 보여 현재까지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라섬과 남이섬 일대를 우선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가평군은 문체부 의견을 수용하자는 입장이지만, 춘천시는 강촌권역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3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춘천시와 구역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관광특구 지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동 추진이 힘들면 단독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