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디지털 일자리 지원… 하나은행·강남구 손잡았다

임대환 기자 2024. 1.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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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업과 연계해 중년들의 디지털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40·50대 중년들을 위한 '디지털 일자리 센터'가 건립돼 주목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은형(사진 왼쪽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조성명(〃 세 번째) 강남구청장, 신철호(〃 첫 번째) 상상우리 대표, 황성철(사진 오른쪽)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장과 교육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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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청역에‘일자리센터’개관
국내 최초 민·지자체 협력 조성
리터러시 교육·취업 창업 지원
과정 마치면 관련 직장 소개도
年 중장년 1000여명 이용할 듯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업과 연계해 중년들의 디지털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40·50대 중년들을 위한 ‘디지털 일자리 센터’가 건립돼 주목된다. 디지털 마케터나 데이터 라벨러 등 디지털과 관련한 새로운 직종에 종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청과 손잡고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를 건립하고 개관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금융회사가 협업해 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센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은형(사진 왼쪽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조성명(〃 세 번째) 강남구청장, 신철호(〃 첫 번째) 상상우리 대표, 황성철(사진 오른쪽)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장과 교육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일자리 센터는 디지털 분야에서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될 40·50대 경력 인재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직무·직능 교육 △디지털 일자리 상담과 취·창업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교육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디지털 정보를 분류하고 정리하는 데이터 라벨러나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하는 디지털 마케터, 디지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관련 직장을 소개받게 된다. 하나금융그룹과 강남구청은 디지털 일자리 센터에 디지털 업무 실습교육을 할 수 있는 2개의 디지털 교육 공간과 협업을 위한 코워킹 라운지, 상담 부스 등을 준비했다. 하나금융그룹과 강남구청은 지하철 7호선이라는 우수한 접근성으로 연간 약 1000명의 중장년층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과 강남구청은 일자리와 연계되는 미니 일자리 박람회 개최와 함께 기업들과 연계해 취업 알선도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강남구청과 함께 기업들과 연계해 인턴십을 제공하기로 협업 작업도 끝마친 상태”라며 “인턴십 등 실제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지역 사회에 신중년의 디지털 경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민관 협력 첫 사례”라며 “일자리 센터가 앞으로도 중장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그동안의 일자리 지원이 청년과 어르신에 집중돼 있었지만, 기대수명 증가로 신중년 세대에 대한 새로운 일자리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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