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산 주변도 15층까지…서울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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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산, 경복궁, 남산 등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그동안 도시 경관을 보호하는 등의 이유로 건물 높이를 묶은 '고도지구'의 높이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건데요.
문세영 기자, 규제 완화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서울시는 어제(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남산 주변 고도지구인 다산동, 회현동, 이태원동 등의 고도 제한을 12m에서 16m로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경복궁 고도지구 가운데 서촌 지역 일부의 높이를 약 50년 만에 기존 20m에서 24m로 완화했는데요.
해당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서촌 지역은 16m에서 18m로 변경됐습니다.
[앵커]
북한산 주변 건물 높이 제한도 바뀐다고요?
[기자]
기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만 적용됐던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이 남산 고도지구, 구기·평창 고도지구에 확대 적용됩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높이를 45m까지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밖에 경관 보호 대상이나 규제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구로구 오류동 일대, 서초구 법원단지 등은 고도지구에서 해제됐습니다.
다만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주요 시설물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높이를 기존 75·120·170m에서 90·120·170m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결정은 보류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토지 소유자 50% 이상이 동의하면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서울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곳은 빠른 구역 지정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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