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중2병·연예인병에 버는 족족 명품 사…지금 보니 같잖다"

정혜원 기자 2024. 1.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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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동원이 중2병과 연예인 병을 동시에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원은 중2병과 연예인 병이 동시에 걸렸던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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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원. 출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정동원이 중2병과 연예인 병을 동시에 겪었다고 밝혔다.

17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정동원, 우주에서 온 JD1되어 이경규 혼란하게 만든 사연?! (feat. 김영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멤버 중 가장 좋아하는 멤버에 대해 묻자 "3위까지만 뽑아보겠다"며 1위는 장민호, 2위는 임영웅, 3위는 영탁을 뽑았다.

이어 정동원은 중2병과 연예인 병이 동시에 걸렸던 시절을 회상했다. 정동원은 "중2병과 연예인 병은 비슷하다. 제가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중2병이 걸렸으니까 거의 남들 2배로 찾아왔다"라며 "그 당시에 허세가 있었고, 멋있어 보이려고 했다. 중2이라서 아무도 나를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을 안 하고, 다들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혼자 화장실 조명 멋있는 데에 가서 멋있는 척하면서 찍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동원은 "지금은 절대 안그런다. 지금 그 당시를 보니까 같잖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당시에는 돈을 처음 버니까 버는 족족 명품을 샀다. 그때 정말 심각했다"라며 "그래서 그때 민호 삼촌이 '너 되게 없어 보여'라고 일침을 날렸다. 정신을 그때 차렸다. 중학교 3학년 때 정신을 차리고 이제 아예 안 한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민호 삼촌이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그런 삼촌이라서 저도 믿고 따른다"라며 "남들이 막 나를 '와 정동원'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고 되게 멋있는 척했다. 근데 지금은 연예인 병도 아예 없다"고 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11일 'AI 신인 솔로아이돌' JD1으로 데뷔했다. JD1은 제작자인 가수 정동원이 트로트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하여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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