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도 인정했다→김민재, 전 세계 센터백 공중볼 능력 2위…1위는 판 다이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에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가 전 세계 센터백 중 공중볼 능력이 가장 탁월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전 세계 센터백 공중볼 능력 순위에서 김민재는 2위에 올랐다. FIFA CIES는 유럽 5대리그를 포함해 전 세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공중볼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센터백 100명을 선정한 가운데 김민재는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이전까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당 공중볼 경합 승리 4.06회와 함께 승률 69%를 기록했다. 총점 92.2점을 기록한 김민재는 전 세계 센터백 중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리버풀의 센터백 판 다이크가 선정됐다. 판 다이크는 경기 당 공중볼 경합 승리 4.97회와 함께 79%의 승률을 기록했다. 김민재에 이어 파리생제르망(PSG)의 페레이라가 3위를 기록했고 라셀레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자가두(슈투트가르트)가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는 유럽 5대리그 센터백 중 공중볼 경합 능력 9위에 이름을 올렸고 바이에른 뮌헨 영입설이 주목받는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10위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우파메카노는 3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센터백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재를 포함해 보유한 센터백이 3명 뿐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데 리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해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센터백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지만 수비진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무릎 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데 리트가 다시 한 번 무릎 부상을 당해 복귀시기가 불투명하다. 우파메카노는 전지 훈련 초반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받기도 했다. 다이어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포르투갈 전지훈련지를 떠나는 등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의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브레멘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른다. 독일 매체 웹은 '다이어가 개인적인 이유로 포르투갈 전지훈련 캠프를 떠난다. 임신 중인 다이어의 아내는 출산이 임박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는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다이어가 브레멘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며 다이어의 분데스리가 데뷔전 가능성을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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