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사자’ 속 반등…에코프로비엠 4%대↑

이정현 2024. 1.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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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반등한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및 시장 금리 상승 등 매크로상 부담 요소가 상존하겠지만 전일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원달러 환율 연속 급등세 진정,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최근 급락 주가 분을 되돌릴 것"이라며 "지금 국내 증시는 패닉셀링 분위기가 조성 중이나, 악재는 상당부분 기반영해오고 있기에 매도 행렬 동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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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1.52%↑, 845.74 거래중
美증시 약세에도 외인·기관 중심 수급 유입
업종·시총 상위 상승 우위…HLB 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5일 만에 반등한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중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12.69포인트) 오른 845.74에 거래중이다. 개장 초 830.06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하며 장중 한때 846.63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480억원, 기관이 82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225억원어치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간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국채금리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및 시장 금리 상승 등 매크로상 부담 요소가 상존하겠지만 전일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원달러 환율 연속 급등세 진정,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최근 급락 주가 분을 되돌릴 것”이라며 “지금 국내 증시는 패닉셀링 분위기가 조성 중이나, 악재는 상당부분 기반영해오고 있기에 매도 행렬 동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가 3%대 오르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와 인터넷, 기타제조, 벤처기업, 디지털, 소프트웨어가 2%대 강세다. 화학, 제조, 유통, 제약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담배는 2%대 하락 중이며 섬유·의류는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대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도 강보합권이다. 엘앤에프(066970)는 1%대, HLB(028300)는 7%대로 강세 지속이다.

종목별로 플리토(300080)와 큐알티(4051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에이텀(355690)이 20%대, 풍원정밀(371950)이 19% 오르고 있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하한가, 세종메디칼(258830)과 디모아(016670)가 16%대 약세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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