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난해 소비자 상담 1만4889건…여가생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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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보편화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전북지역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안정과 보복 소비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의 증가와 헬스장, 필라테스, 골프 등의 레저·스포츠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여가생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관련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센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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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보편화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전북지역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23년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모두 1만48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만6668건(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만6710건, 2021년 1만8768건, 2022년 1만6668건 등이다.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이 2892건(19.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2639건(17.7%), 품질(물품·용역) 2322건(15.6%), 단순문의·상담 2038건(13.7%), 청약철회 1879건(12.6%), A/S 불만 1209건(8.1%)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현황은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1727건(11.6%)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2022년도 3순위였던 문화·오락 서비스가 1310건(8.8%)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안정과 보복 소비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의 증가와 헬스장, 필라테스, 골프 등의 레저·스포츠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여가생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관련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센터는 분석했다.
판매 방법으로 보면 일반 판매가 전체의 44.6%인 6634건을 차지했다. 또 국내 온라인 거래 3542건(23.8%), 전화권유판매 901건(6.1%), 기타 통신판매 821건(5.5%), 방문판매 806건(5.4%), 모바일거래 485건(3.3%)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단체에 접수한 소비자 상담은 1차 상담으로 진행되며, 소비자에게 발생한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및 해결 기준, 법률 등에 대해 정보제공 차원의 상담이 진행된다.
이후 분쟁 해당 사업자와의 중재 및 조정이 이뤄지며, 만약 단체를 통한 중재 및 조정이 불가할 경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 또는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팀으로 이관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소비자 상담과 관련해 정보제공의 상담 처리로 7874건(52.9%)이 해결됐으며, 센터의 직접적인 중재 및 피해처리가 진행된 건은 7015건(47.1%)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해 1188건(8.0%)이 환급 처리됐고, 피해구제 접수 안내 784건(5.3%), 계약이행 758건(5.1%), 계약해제 및 해지 551건(3.7%) 등의 수순을 밟았다.
김보금 소장은 "전국적으로 매년 소비자 피해상담은 감소 추세에 있는데, 그만큼 소비자가 합리적이고 능동적인 소비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소비자 정보의 민감성이나 정보의 접근에 취약한 어르신과 결혼이민자여성, 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형 소비자 피해 구제 및 교육을 위해 2024년도 소비자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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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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