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 태풍'→'태풍의 눈'. 인디애나 동부 최고 다크호스 급부상. 시아캄 영입으로 할리버튼-시아캄 다이내믹 듀오 결합

류동혁 2024. 1.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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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시아캄의 트레이드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동부의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각) '토론토와 인디애나의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된다. 아직 NBA 사무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을 받는 조건으로 토론토에게 브루스 브라운과 조던 은워라,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올스타급 공수 겸장의 엘리트 파워포워드 시아캄을 데려오면서 인디애나는 동부 최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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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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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파스칼 시아캄의 트레이드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동부의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각) '토론토와 인디애나의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된다. 아직 NBA 사무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을 받는 조건으로 토론토에게 브루스 브라운과 조던 은워라,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29세의 파워포워드 시아캄은 올스타급 자원이다. 2019년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토론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다.

토론토의 간판스타였던 시아캄은 올 시즌 트레이드 소식이 무성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린다.

시아캄은 토론토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토론토 역시 스카티 반즈가 간판 포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시아캄과 반즈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강력한 윙맨 자원이 즐비한 토론토는 이미 뉴욕과 한 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지션이 겹치는 OG 아누노비를 뉴욕 닉스에 내주고, RJ 배럿과 이안 퀴클리를 데려왔다.

새판짜기에 돌입했다는 분석.

이미 토론토는 간판스타 프레드 밴블릿을 휴스턴으로 이적시켰다. 올 시즌에만 무려 3명의 간판 스타들이 자리를 옮겼다.

토론토는 기존의 시스템으로 우승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결국 시아캄도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팀의 리툴링이 필요했고, 배럿, 퀴클리는 팀의 간판으로 적임자. 게다가 신인 지명권을 받으면서 리툴링 카드를 확보하게 됐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다. 골밑에는 마일스 터너가 있다. 두 선수를 주축으로 인디애나는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과 런&건으로 동부의 돌풍을 일으켰다.

단, 수비는 견고하지 않다. 때문에 인디애나가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올스타급 공수 겸장의 엘리트 파워포워드 시아캄을 데려오면서 인디애나는 동부 최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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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캄은 미드 레인지 게임이 주특기다. 게다가 강력한 세로 수비 능력을 지니고 있고, 스피드가 뛰어난 센터 겸 윙맨 자원이다. 할리버튼, 터너와 포지션이 겹치지 않고 강력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즉, 질풍같이 달리던 인디애나에 주 무기가 하나 더 장착됨과 더불어, 수비의 견고함을 더할 수 있는 카드를 마련했다.

시아캄은 올 시즌 토론토에서 약 3800만달러(약 511억원)을 받고 있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리는 시아캄에게 5년 2억4700만달러(약 3322억원)의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약 5000만 달러의 파격적 FA 제안이다.

인디애나는 충분히 여유가 있다. 올 시즌 샐러리캡에서 리그 30위(1억3000만달러). 여유분이 충분하다. 게다가 최고 연봉자 브루스 브라운(2200만 달러)을 토론토로 넘기기 때문에 충분히 시아캄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줄 수 있다.

인디애나는 간판 스타 마일스 터너가 2097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고, 리그 최고 포인트가드로 떠오른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580만 달러만을 받는다. 단, 할리버튼은 내년 시즌 연봉이 급등한다. 무려 3575만달러를 받는다. 할리버튼은 2027~2028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시아캄 체제로 팀 코어를 형성할 공산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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