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다 20년 앞서간 韓"…헨리 카빌 '아가일', 설날 극장가 공략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4. 1. 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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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스타뉴스DB

영화 '아가일' 홍보차 내한한 '슈퍼맨' 헨리 카빌이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선 '아가일'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의 주역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등이 한국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연출자 매튜 본 감독도 내한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파이 액션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전작을 넘어서는 신선한 액션 시퀀스를 자신하며 호기심을 치솟게 했다. 

여기에 DC 유니버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속 '슈퍼맨' 캐릭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헨리 카빌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브라이언 크랜스톤, 두아 리파, 존 시나, 사무엘 L. 잭슨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데 모여 소설과 현실을 오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역대급 앙상블을 펼쳐냈다.

특히 '아가일'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시사회 개최 및 레드카페 등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며 국내 영화 팬들을 제대로 공략했다. 헨리 카빌은 2018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두 번째 내한이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에이든 역의 샘 록웰은 첫 한국 방문이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헨리 카빌은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올 때마다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레스 투어할 때 사실 아름다운 국가를 제대로 다 볼 수 없어 안타까운데 나중에 한국에 한 번 더 와서 좀 더 탐험해 보고 싶다"라며 특급 애정을 드러냈다.

'아가일'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매튜 본 감독을 꼽으며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헨리 카빌은 "감독님께서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그걸 믿었다. 그렇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매튜 본 감독님께 저를 완전히 맡긴다는 건 사실 굉장히 쉬운 결정이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감독님이시다. 그와의 작업은 굉장히 즐겁다. 앞으로도 매튜 본 감독님과 더 많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헨리 카빌은 "아가일이라는 캐릭터는 이상화된 스파이에, 유머러스한 매력을 가미해야 했다. 당연히 레퍼런스를 참고했어야 했는데, 시나리오에도 잘 표현되어 있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연출 포인트를 알려주시며 즉흥적으로 조정을 잘 해주시기도 했다. 감독님을 많이 신뢰하며 만들어나갔다"라고 설명하며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첫 한국 방문 소감을 묻자 "평생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 며칠 밖에 못 있지만 딸도 함께 왔는데, 딸이 한국에서 12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딸에게 세계적인 뷰티 고장에 가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더니, 정말 좋다고 했다. 미국인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한국은 많은 방면에서 거의 20년을 앞서간다. 특히 스킨케어(웃음). 그래서 여기 온 게 정말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초청해 주셔서 영광이고, 한국에 '아가일'을 선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아가일'은 독창적이고 익사이팅하다. 한국에 어울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순도 100% 오락영화이다"라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영화를 소개했다.

샘 록웰은 "저도 정말 신이 난다. 한국엔 재밌는 영화감독님들이 무척 많지 않나. 영화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 방문은 매우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다. 한국 영화를 정말 많이 좋아한다"라며 K-콘텐츠에 대한 팬심을 과시했다.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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