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매장도 오픈런?"···BBQ, 대형 매장 확대

박시진 기자 2024. 1. 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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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매장 진출을 확대한 결과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기존의 소형 배달전문매장 위주의 출점 전략에서 일부 선회해, 핵심상권 위주로 프리미엄카페나 BBQ빌리지 등 내점 고객들을 위한 고급화된 대형 매장 출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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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울산·부산 등 대형화 점포 출점
다양한 메뉴 선보이고 단가도 높아
광화문·롯데호텔·당산역에도 계획 중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제공=제너시스BBQ
[서울경제]

BBQ가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매장 진출을 확대한 결과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BBQ는 소규모 배달전문매장 ‘BSK(BBQ SMART KITCHEN)’를 늘린 데 이어 엔데믹의 영향으로 모임이 늘자 대형 매장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광화문 청계광장에 총 매장 규모 622㎡(약 200평)의 대형 매장을 3월 중 오픈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2층 규모로 야외테라스와 루프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광화문에 초근접한 청계천 변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은 물론 청계천을 즐기는 시민들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기존의 소형 배달전문매장 위주의 출점 전략에서 일부 선회해, 핵심상권 위주로 프리미엄카페나 BBQ빌리지 등 내점 고객들을 위한 고급화된 대형 매장 출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송리단길에 529㎡(약 160)평 규모로 오픈한 ‘BBQ 빌리지’는 화덕피자와 베이커리, 하이볼 등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독특한 메뉴구성과 매장 분위기로 오픈 이후 월 방문객 2만 3000명이라는 성과를 내며 해당 지역에 명소로 자리잡았다. ‘BBQ 빌리지’는 울산과 부산명지국제신도시에도 오픈했다.

대형매장 출점은 최근 들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종로에 232㎡(약 70평) 규모로 오픈해 인근 경쟁사 매장에 ‘선전포고’를 한 BBQ 종로종각점은 오픈 한 달 만에 일매출 1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대구의 대표적 먹거리 상권인 들안길에 199㎡(약 60평) 규모의 매장을 출점했고, 롯데월드서울과 롯데월드부산에 각각 396㎡(약 120평)과 562㎡(약 17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당산역 매장도 추진 중이다.

BBQ 관계자는 “대형 매장의 경우, 소형 매장에 비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고객들의 소비 패턴도 달라 점포당 매출액과 수익률도 높다”며 “핵심상권에 들어가는 만큼 브랜드 노출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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