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尹아바타 아니라면 전세사기 해결 힘써야”... 한동훈에 쓴소리 하는 홍익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사기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부 여당은 이를 외면하면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발목을 잡고 있다"

18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면담 요청을 피해 다니고 있는데, 선민후사 얘기한 것이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에 제대로 된 말 한마디 못 하면서 민생 파탄 공범을 자처하는 비대위원장은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된다"며 "한 위원장이 '윤석열 아바타'가 아니라면 전세 사기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야 하고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해 전세사기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죠.

"전세사기피해자 면담 회피… 도움안되는 비대위원장" 尹 표 공매도 금지 등 효과없는 총선용 정책 꼬집기도

또, 이날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공매도 금지 등 총선용 정책을 쏟아내도 역효과만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임기 중 자본 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한다고 했다. 그러나 어제 코스피가 급락해 시가총액 46조원이 증발하고 환율이 급등했다"고 밝혔죠.

그러면서 "대통령이 말씀을 할수록 국민은 혼란스럽고 시장은 얼어붙고 해외로부터는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며 "세간에는 너무 앞뒤가 맞지 않고 비상식적이라서, 도대체 대통령 자신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것이라는 평가마저 나오는 상황"이라고 강력하게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